세키부네(일본어: 関船)는 아타케부네보다 작은 중형의 전투함이며 수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주력 전투 함선이다.
이를 관선으로 부르는데, 관선(세끼부네)은 일본의 전국시대(戰國時代)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군선(보통 노수가 40개 이상)으로서 요즈음의 순양함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다.
세키부네는 바다의 관문인 해협을 지키는 배라는 뜻으로, 지방 영주 또는 해적들이 어선이나 상선에게서 통과세를 받거나 노략질하던 속도가 빠른 배에서 유래되었다 그 대체적인 크기는 배 길이 기준 36~69.5척 정도였는데 임란 당시에는 대략 36척 정도였다.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앞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선수재가 특징인데, 보통 노는 30~60개 정도로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하나씩 젓는 그다지 큰 배는 아니었다. 임진왜란 당시 왜선들은 대개 조선 군선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해전에서 참패한 원인이 되었다